로마 저녁 맛집 2곳, 로쏘포모도로 vs 해산물 식당 어디가 나았나
✈️ 여행 시기: 2025년 11월
로마에서 보낸 이틀 저녁, 어느 집이 더 나았을까요? 로마 저녁 맛집 두 곳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볼게요. 첫날은 Rossopomodoro(로쏘포모도로)에서 까르보나라와 화덕피자를, 둘째 날은 O Rei do Marisco(오 헤이 두 마리스쿠)에서 해산물 저녁을 먹었어요. 둘 다 맛은 만족스러웠고, 가성비는 두 사람 $41.80의 Rossopomodoro, 조용한 분위기랑 친절함은 O Rei do Marisco가 앞섰어요.
첫날 저녁, Rossopomodoro 까르보나라와 화덕피자
트레비 분수에서 인파에 밀려다닌 뒤라 춥고 배고파서 그랬을까요? Rossopomodoro Roma – Galleria Alberto Sordi에서 먹은 저녁이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. 까르보나라는 계란 노른자, Guanciale(관찰레, 돼지 뺨살 햄), Pecorino(페코리노) 치즈, 후추로 맛을 낸 꾸덕한 전통 로마식이었고, 같이 시킨 화덕피자는 가장자리까지 노릇하게 구워져 나왔어요. 두 사람 팁 포함 $41.80이었어요.
- 정통 로마식 까르보나라엔 생크림이 안 들어가요. 관찰레 기름, 계란,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, 면수로 소스를 내는 게 원칙이라, 크림 까르보나라에 익숙하다면 훨씬 짭짤하고 진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.
- 이 지점은 콜론나 광장 쪽 쇼핑 아케이드 Galleria Alberto Sordi(갈레리아 알베르토 소르디) 안에 있는 나폴리 피자 브랜드 매장이에요. 아케이드 안이라 추운 날이나 비 오는 날에도 찾아가기 편해요.
Rossopomodoro 까르보나라 + 화덕피자, 두 사람 팁 포함 $41.80
둘째 날 저녁, O Rei do Marisco 해산물
둘째 날은 Bologna역에서 내려서, 초저녁인데도 깜깜한 거리를 여자 둘이 20분 걸었어요.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무서운 거리는 아니었어요. O Rei do Marisco는 작고 예쁜 식당인데, 저녁 6시 반에 갔더니 손님이 저희밖에 없더라고요. 음식이 정말 맛있었고, 영어는 못하시지만 엄청 친절한 직원분이 계셨어요. 저녁값은 $66.18이었어요.
아쉬운 건 메뉴 이름을 적어 두지 않았다는 거예요. 붉은 소스 해산물 요리랑 스파게티를 먹었다는 것만 사진으로 남아 있어서, 뭘 시키면 되는지 정확히 추천해 드리지 못하는 게 이 글의 한계예요.
로마 저녁 맛집 갈 때 알아 둘 식사 시간과 계산
둘째 날 O Rei do Marisco 가는 길엔 길에도 가게에도 사람이 없어서 처음엔 좀 이상했는데,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. 이탈리아 사람들한테 저녁 6시는 저녁 식사가 아니라 아페리티보(식전주) 시간이라, 가게가 막 문을 연 참이라 텅 비어 있었던 거예요.
- 로마의 아페리티보는 대략 저녁 6시~8시 반 사이이고(안내처마다 6시~8시, 6시 반~8시 반), 현지인은 보통 저녁 8시가 넘어야 저녁을 먹기 시작한대요.
- 계산서에 Coperto(코페르토)라는 1인당 자릿세가 붙는 식당이 많은데, 팁이랑은 별개예요. 이탈리아에서 팁은 의무가 아니고 서비스가 특히 좋았을 때 주는 정도라고 해요.
조용히 먹고 싶다면 6시 반, 현지 분위기를 원하면 8시 이후
솔직 평가
👍 좋았던 것: 춥고 배고픈 날 먹은 Rossopomodoro 까르보나라는 정말 맛있었고, O Rei do Marisco는 손님이 저희뿐이라 친절한 직원분 덕분에 조용하고 편하게 먹었어요.
👎 별로였던 것: O Rei do Marisco는 역에서 어두운 길을 20분 걸어야 했고, 메뉴 이름을 안 적어 둬서 뭘 먹었는지 정확히 소개를 못 해요.
📍 오늘 다녀온 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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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편은 드디어 로마 여행의 마지막 날! Civitavecchia(치비타베키아) 크루즈 터미널까지 기차 타고 가는 법 들고 올게요.
📚 로마 시리즈 12/13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