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우미치노 공항 택시 요금 55유로, 기사님 영업에 기차 얘기 못 꺼낸 썰
✈️ 여행 시기: 2025년 11월
드디어 로마! 착륙 전부터 들떠 있던 저희가 공항에 내려 처음 마주한 건 택시였어요. Fiumicino Airport(피우미치노 공항)에서 로마 시내까지 공항 택시 요금은 요금표 기준 55유로 정액이었어요. 짐 끌고 첫날 시간 아끼고 싶다면 택시가 충분히 값을 하더라고요. 그런데 제 카드 명세서에는 $77.79가 찍혀 있었고, 기사님의 친절한 영업에도 마음의 준비가 좀 필요했어요.
Fiumicino Airport 도착, 입국과 환전
유럽이 처음인 저랑 딸은 착륙 직전 창밖으로 라치오주 들판이 내려다보이는 순간부터 들떠 있었어요. 평화로운 풍경을 보는데 "우리 진짜 로마 왔구나" 실감이 나더라고요.
입국은 자동출입국(e-Gate)으로 줄 없이 금방 끝났어요. 공항 환전소에서는 100유로만 바꿨는데, 이 돈을 처음 쓴 곳이 콜로세움 앞 군밤 노점이었어요. 나중에 시내 환전소에서 수수료를 왕창 내고 나서야 알았죠. 현금은 공항에서 필요한 만큼만 바꾸고 카드를 주로 쓰는 게 맞더라고요.
여행 정보 사이트들을 보면 공항·기차역 환전소는 5~15% 정도 불리한 환율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대요. 현금이 필요하면 은행 ATM에서 유로로 뽑는 편이 낫다고 하고요.
입국은 e-Gate로 빠르게, 첫 현금은 공항에서 100유로만
로마 공항 택시 요금, 정액 55유로의 조건
택시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요금표가 광고처럼 붙어 있어서 요금 걱정은 덜었어요. 그런데 카드 명세서에는 공항에서 Adesso Hotel(아데소 호텔)까지 $77.79가 찍혀 있더라고요. 왜 차이가 났는지는 끝내 확인하지 못했어요. 그러니 타기 전에 정액이 맞는지 한 번 더 물어보고, 영수증은 꼭 받아 두세요.
- 공항 운영사 안내로는 피우미치노 공항과 아우렐리아누스 성벽 안 시내 사이가 55유로 정액이에요. 승객 4명과 짐까지 포함이고 추가 요금도 없다고 해요.
- 로마시 공식 택시는 흰색 차량에 Roma Capitale(로마 카피탈레) 표시가 있어요. Comune di Fiumicino(피우미치노시) 택시를 타면 시내 정액이 65유로로 더 비싸다고 하니 차 옆면을 한번 보고 타세요.
- 짐이 적다면 공항과 Roma Termini(로마 테르미니)역을 32분에 잇는 Leonardo Express(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) 열차도 있어요. 공식 요금은 14유로, 15분 간격으로 다닌다고 해요.
영어 잘하는 기사님의 WhatsApp 영업
첫 택시 기사님은 영어가 정말 능숙했어요. 모레(12월 1일) 크루즈를 탄다고 하니까 자기한테 연락하라며 택시 안에서 WhatsApp을 깔게 하고 메시지까지 보내게 하시더라고요. 치비타베키아까지 150유로를 부르셨는데, 딱 요금표에 적힌 그 가격이었어요. 호텔로 데리러 오겠다고 어찌나 열심히 광고하시던지, 항구까지는 기차로 가기로 이미 정해 뒀다는 말은 끝내 못 했어요. 실제로 저희는 크루즈 타는 날 아침 역 발권기에서 두 사람 기차표를 사서 $10.72로 항구까지 갔답니다.
호텔 체크인이 오후 2시라 짐만 맡기고 바로 다시 San Giovanni Taxi(산 조반니 택시)를 탔어요. 두 번째 기사님은 영어가 서툴렀는데, 구글지도에 뜬 이탈리아어 지명을 보여 드리니 문제없이 데려다주셨어요. 저는 지도를 켜 두고 경로를 계속 확인했는데, 책이랑 TV에서만 보던 건물이 고개 돌리는 곳마다 튀어나와서 창밖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.
첫날 택시비 합계 $145.13, 공항에서 호텔까지 $77.79가 가장 컸다
솔직 평가
👍 좋았던 것: 헤드레스트 요금표 덕분에 요금을 미리 알 수 있었고, 짐 들고 대중교통 갈아탈 필요 없이 바로 시내로 들어갔어요.
👎 별로였던 것: 첫날 택시비만 $145.13로 하루 지출 $195.05의 대부분이었어요. 정액이라던 공항 택시도 명세서 금액은 달랐고요.
다음 편에서는 짐 맡기고 제일 먼저 달려간 Piazza del Campidoglio(캄피돌리오 광장) 이야기 들고 올게요!
📚 로마 시리즈 1/13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