로마 판테온 입장료 2인 $11.65, 근처 환전소 카드 수수료는 15.9%
✈️ 여행 시기: 2025년 11월
로마 여행에서 가장 가성비 좋았던 입장료는 어디였을까요? 저는 망설임 없이 Pantheon(판테온)을 꼽아요. 정문 옆 카드 전용 발권기로 표를 금방 샀고, 성인 2인 $11.65였어요. 그런데 바로 근처 환전소에서는 수수료 15.9%를 내는 큰 실수를 했지 뭐예요.
판테온 입장권, 카드 전용 발권기 사용법
입장권은 정문 오른쪽에 여러 대 늘어선 카드 결제 전용 자동 발권기에서 샀어요. 결제하면 QR코드가 찍힌 종이 티켓이 나오고, 입구 게이트 스캐너에 찍고 들어가면 끝이에요. 매표소 창구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어서 줄 서는 시간 말고는 기다릴 게 없었어요.
- 판테온 성인 입장료는 5유로였다가 2026년 7월부터 7유로로 올랐대요. 18세 미만은 무료라고 하니 가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.
- 정면에 M·AGRIPPA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, 지금 건물은 하드리아누스 황제 때인 서기 125년 무렵 완성됐어요. 처음 신전을 세운 아그리파의 이름을 그대로 새겨 둔 거래요.
판테온은 정문 오른쪽 카드 전용 발권기 → QR 종이 티켓 → 게이트 스캔
오쿨루스에서 떨어지는 햇살
천장의 동그란 구멍으로 쏟아지는 햇살이랑 높고 웅장한 돔을 보는데, 정말 고대 로마에 와 있는 것 같은 감동이 밀려왔어요. 여행일지에도 "로마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건축물"이라고 적었을 정도예요. 이번 로마 일정에서 실내 관람지 딱 하나만 추천하라면 여기예요.
- 오쿨루스는 지름 약 9m로 건물 안 유일한 자연광 창이에요. 비가 오면 빗물이 그대로 떨어지는데, 바닥이 가운데로 살짝 기울어져 있어서 숨은 배수구로 빠지게 만들어졌대요. 비 오는 날 가면 빗줄기가 떨어지는 장면도 볼 수 있다고 해요.
- 이 돔은 철근 없는 콘크리트 돔으로는 지금도 세계 최대이고, 바닥에서 오쿨루스까지 높이랑 내부 지름이 둘 다 43.3m로 똑같다고 하더라고요.
- 르네상스 화가 Raphael(라파엘로)이 본인 뜻에 따라 이곳에 묻혀 있어요. 1520년 37세에 세상을 떠났고, 내부 벽을 따라 돌다 보면 무덤을 찾을 수 있어요.
판테온 근처 환전소, 수수료 15.9% 실패담
이날 제일 큰 실수는 판테온 근처 환전소였어요. 간판 일부랑 창에 붙은 안내문을 보면 CHANGE ITALIA라는 환전소였는데, 정확한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어요. 카드로 $130.68을 내고 100유로를 받았는데 수수료가 무려 15.9%였어요. 수수료로만 약 $20을 낸 셈이라, 두 사람 판테온 입장료보다 많아요. 사진을 다시 보니 환율판 옆 안내문에 카드 수수료 15.90%가 떡하니 적혀 있더라고요. 결제 전에 안내문만 읽었어도 피할 수 있었던 실수였어요.
여행 정보 사이트들은 관광지 환전소 대신 은행 ATM에서 유로로 뽑으라고 권해요. 카드 결제나 인출할 때 "원화·달러로 결제할까요?" 하고 물으면 현지 통화(유로)를 고르라고 하고요. 자국 통화로 고르면 가맹점 쪽 은행 환율이 적용돼서 손해 보기 쉽대요.
관광지 환전소에서 카드로 유로 사기 금지, 결제는 항상 유로로
로톤다 광장과 카페 한 잔
판테온 바로 앞 광장이 Piazza della Rotonda(로톤다 광장)이고, 한쪽에 Fontana del Pantheon(판테온 분수)이 있어요. 야외 카페들이 빙 둘러싼 사람 많은 곳인데, 이 광장에 서 있으니까 '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게 맞나?' 싶을 만큼 행복했어요.
판테온을 나와서 카푸치노랑 페이스트리로 잠깐 쉬었는데, 사진에 간판이 안 찍혀서 카페의 정확한 상호는 확인하지 못했어요. ☕
솔직 평가
👍 좋았던 것: 발권이 빠르고 입장료도 저렴한데, 오쿨루스와 돔이 주는 감동은 로마에서 손꼽을 만했어요.
👎 별로였던 것: 근처 환전소에서 수수료 15.9%를 낸 거요. 두 사람 입장료보다 많은 돈을 수수료로 날렸어요.
📍 오늘 다녀온 곳
- CHANGE ITALIA 환전소(판테온 근처) — 정확한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다
- Pantheon(판테온)
- Piazza della Rotonda(로톤다 광장)
- 판테온 근처 카페 — 정확한 상호는 확인하지 못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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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편에서는 해 질 무렵 올라간 Spanish Steps(스페인 계단), 그리고 계단 꼭대기에서 만난 석양 이야기 가져올게요.
📚 로마 시리즈 9/13편